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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들의 말소리에도 어느 정도 패턴이 있다. 오늘만 해도 벚꽃을 보는 사람들의 감탄사는, 정말 순수한 기쁨의 탄식이라는 점에서 서로 비슷비슷했다. “벚꽃은 질 때도 너무 아름답잖아” “무슨 조화 같아” “와 너무 예쁘다” 등등.. 그리고 또 다른 패턴은, 회사 업무에 대한 토로이고, 또 다른 패턴은 “사람은 말이야”로 시작되는 본인의 철학적인 의견 피력이다. 후자의 경우는 이어지는 말을 좀 더 듣고 싶은데 늘 도입부만 듣고 말아버린다. 다만 말소리는 구체적인 기록은 피하고 있다. 역시 생생한 감각은 뭐니 뭐니 해도 감각 기관을 통한 실시간 수집(기록 도구를 거치지 않은)이다. (23. 3. 30.) 타이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