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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 순간이 마지막인
마주침은 순간이다. 꽂히는 무늬가 있으면 순간적으로 찍는다. 몇 번을 더 찍더라도 처음 찍은 게 가장 낫다는 걸 몇 번의 경험 끝에 알게 되었다. 그 점에서 이 프로젝트는 꽤 직관적인 작업이다. 직관을 이끄는 것은 놀라움. 어쩌면 생존 본능일지도. 평소에 보지 못했던 광경에는 이성보다도 눈이, 감각이 먼저 예민하게 반응하고, 뒤늦게 따라 해보려 해도 그때 끌렸던 그 유일했던 순간은 절대 재현할 수 없다. 매 순간이 마지막인 이유이다. (23. 4. 10.) 타이틀